사회적기업

프린트

오피니언 ㅣ 키워드이슈 사회적기업 ‘비영리조직’과 ‘영리기업’ 중간형태…일자리·사회서비스 공급

기사입력2014-02-07 09:17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서울 은평구의 한 사회적기업<출처=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

사회적기업(social enterprise)은 ‘사회적목적’을 추구하며 ‘영업활동’을 행하는 기업을 말한다. 비영리조직(NPO, non-profit organization)과 영리기업의 중간 형태로 이해해도 무리가 없다.

사회적기업육성법 제2조는 사회적기업을 ‘취약계층에 ▲사회서비스 또는 ▲일자리를 제공하여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등 사회적목적을 추구하면서 ▲재화 및 서비스의 생산판매 등 영업활동을 하는 기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법에 의한 요건을 충족한 후 고용노동부장관의 인증을 받도록 돼 있다.

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되면 사업개발비 지원, 금융지원, 세제지원, 경영컨설팅(300만원 한도), 공공구매기관 우선구매(법 12조 근거), 판로개척 지원, 퇴직자 등 사회공헌활동 참여 지원(참여자 1인당 1일 최대 2만4000원 지급) 등을 받을 수 있다.

사회적목적에 따라 ①일자리 제공형 ②사회서비스 제공형 ③혼합형(①+②) ④기타형(①과 ②의 비율로 판단이 곤란한 경우) ⑤지역사회 공헌형 등 5개의 형태로 분류할 수 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 따르면 2014년 2월 현재 국내 사회적 기업은 1012개로 집계됐다.

예비 사회적기업은 사회적기업 인증의 최소요건은 갖췄으나 일부 요건에 미달한 곳 중 지자체장이나 중앙부처장에게 지정된 곳을 말한다. 일정 지원을 통해 향후 사회적기업 인증을 목적으로 한다. 이 경우에도 경영컨설팅, 사업개발비, 공공기관 우선구매 권고 등의 혜택을 준다.

한편 정부는 이번달 10일부터 전국 16개 권역에서 협동조합 및 사회적기업 중간지원기관 15곳을 설치, 운영하기로 했다. 지난해까지 7개 권역에서 실시되던 것을 광역자치단체로 확대한 것이다. 그동안 지역별로 다르던 중간지원기관의 전화번호도 이날부터는 1800-2012로 통합돼 최근거리의 중간지원기관으로 자동연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