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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노조, “정영채 사장 사퇴” 촉구
“NH금융지주 손병환 회장, 정영채 사장 책임 물어야 한다”
- 기사입력2022-01-19 17:37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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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이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열린 농협중앙회,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NH투자증권지부는 19일 기자회견을 통해,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NH금융지주 손병환 회장은 고객에게 당당할 수 있는 NH투자증권을 위해 정영채 사장의 책임을 명확히 물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들은 “옵티머스 펀드를 회사에 소개한 사람이 NH투자증권 정영채 사장”이라고 주장하며, “전문투자자 고객들은 회사에 대한 소송에 돌입했으며, 옵티머스 사태로 고객과 펀드판매 직원의 힘들었던 시간과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같은 비판의 이유로, 노동조합은 최근 NH투자증권 차기 사장으로 정영채 사장이 연임될 것이란 언론보도와 함께, “검찰 조사결과 정영채 사장은 무혐의를 받았다며 본인의 SNS에 당당히 글을 올리며 홍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정영채 사장이 검찰 조사 대응을 위한 법무비용을 사용한 내역에 대해 우리사주조합장의 소수주주 권리인 주주장부열람권을 신청했지만, “경영진은 어떤 합당한 이유 없이 주주장부열람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하고, “법적으로 보장된 주주장부열람권을 인정하고 정영채 사장 본인의 검찰조사 진행에 대한 법무비용을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아울러,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에서 많은 국회의원들이 옵티머스 사모펀드 사기 사태에 대해 농협중앙회장·금융지주회장·정영채 사장에게 도의적 책임을 다할 것인지 질의한 사실을 거론하며, “무릇 한 회사의 사장이란 잘못이 있으면 책임을 짊어져야 하는 자리이다. 4000억원의 손실을 가져온 책임을 스스로 짊어지고 조직을 위해 결단을 내려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NH금융지주 손병환 회장에게는 “NH투자증권을 직원들과 함께 고객의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기업으로 바로 설수 있도록 제대로 된 판단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NH투자증권은 “오늘 회견의 배경은 최근 임단협 과정에서 성과급과 임금인상률 등의 무리한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노조가 CEO 임기만료 시점에 맞춰 강경 투쟁 기조로 선회한 것”이란 입장을 밝혔다.또 “옵티머스 투자자에 대한 원금반환은 투자자들의 수익증권을 당사가 되사들이는 형식으로 이루어졌고, 당사는 고객의 입장에서 옵티머스사태에 대해 같이 책임이 있는 유관기관들에 소송을 걸어 자금회수 노력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