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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소매업 등 내년부터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8개 업종 추가…10만원 이상 현금거래시 소비자 요구 없어도 발행
- 기사입력2021-12-15 16:55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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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은 내년부터 현금거래가 많은 소비자 상대업종 8개가 현금영수증 의무발행업종에 추가된다고 15일 밝혔다.
건강보조식품 소매업, 가방 및 기타 가죽제품 소매업, 벽지·마루 덮개 및 장판류 소매업, 중고가구 소매업, 공구 소매업, 사진기 및 사진용품 소매업, 자동차 세차업, 모터사이클 수리업이 대상이다. 이에 따라 의무발행업종이 기존 87개에서 2022년부터 95개 업종으로 확대된다.
이들 업종의 사업자는 2022년 1월1일부터 거래 건당 10만원 이상(부가가치세 포함) 현금거래 시 소비자가 요구하지 않더라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해야 한다.
거래상대방의 인적사항을 모르는 경우에도 거래일로부터 5일 이내에 국세청 지정번호(010-000-1234)로 발급해야 한다.
이번에 추가되는 의무발행업종의 사업자는 사업자등록 기준으로 약 9만명이다. 단, 의무발행업종 해당 여부는 사업자등록증 상 업종이 아닌 실제 사업에 따라 판단하므로 해당 업종 사업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업종이 가방 도매업인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가방을 소매로 현금 판매한 경우에도 현금영수증 의무발행 대상이다.
현금영수증은 신용카드 단말기에서 발급할 수 있으며, 현금영수증 단말기가 없는 사업자는 국세청 홈택스의 현금영수증 발급 시스템에서 현금영수증을 발급할 수 있다. 사업자등록과 홈택스 회원가입만 돼 있으면 별도의 승인절차 없이 발급이 가능하다.
의무발행업종 사업자가 건당 10만원 이상(부가가치세 포함) 거래대금을 현금으로 받고도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은 경우, 거래대금 20%의 가산세가 부과된다.
단, 다만 착오나 누락으로 거래대금을 받은 날부터 7일 이내에 관할 세무서에 자진 신고하거나 현금영수증을 자진 발급한 경우 가산세 금액의 50%가 감면된다. 2022년 1월1일부터는 기한이 10일로 늘어난다.
아울러, 소비자와 현금거래 및 가격할인을 조건으로 거래 당시에 현금영수증을 발급하지 않기로 약정한 경우에도 현금영수증 발급의무 위반에 해당된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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