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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36%, 미래인재 확보위해 채용 늘리는데
10곳 중 7곳은 코로나 이유로 채용계획 없거나 미정
- 기사입력2021-03-08 17:03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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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6곳 이상이 올해 상반기 중 한 명도 채용하지 않거나, 아직 채용 계획을 수립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대기업 채용이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부진할 것으로 조사됐다. <이미지=이미지투데이>
한국경제연구원이 여론조사기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500대 기업의 2021년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110개사 중 상반기 신규채용 인원이 0인 기업이 17.3%로 조사됐다. 채용계획을 아직까지 수립하지 않은 기업은 46.3%다.
채용계획이 없거나 미수립 상태인 기업은 모두 63.6%로, 지난해 같은 조사(41.3%)보다 21.3%p 늘었다. 지난해에는 신규채용 없는 기업이 8.8%, 채용계획 미수립 기업이 32.5%였다.
올해 상반기 신규채용 계획을 수립한 대기업 비중은 36.4%다. 이 중 채용규모가 작년과 비슷한 기업이 절반(50.0%)이고, 작년보다 채용을 늘리겠다는 기업은 30.0%, 줄이겠다는 기업은 20.0%로 나타났다.
신규채용을 하지 않거나 채용 규모를 늘리지 않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이 꼽은 가장 큰 이유는 코로나 지속으로 인한 국내외 경제 및 업종 경기 부진(51.1%)이었다. 이어서 고용경직성(12.8%), 필요직무 적합 인재 확보 곤란(10.6%), 저임금 인상 등 인건비 부담 증가(8.5%) 등이 뒤를 이었다.
신규채용을 늘리겠다고 응답한 기업들은 그 이유에 대해 경기 상황에 관계없이 미래 인재 확보 차원(75.0%), ESG·4차 산업혁명 등 신산업 또는 새로운 직군에 대한 인력 수요 증가(8.3%) 등을 꼽았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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