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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리인상” 가시화 … 양적완화도 줄여
4월부터 550억달러로 100억달러 줄여, 금리는 내년 봄 오를듯
- 기사입력2014-03-20 08:06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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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는 ‘양적완화’ 규모를 다음달부터 100억달러 줄이고 초저금리 기조는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양적완화가 끝나는 6개월 후 금리인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자넷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연준) 의장은 현지시간 19일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발표를 통해 4월 채권매입 액수를 현행 650억달러에서 550억달러로 감축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과 올 1월에 각각 100억달러가 축소된 바 있어 4개월간 총 300억달러가 축소되는 셈이다.
취임 후 첫 정례회의를 주재한 옐런 의장은 미국의 경기 상황이 충분히 강하다며 4월 채권 매입에 100억달러를 줄인 550억달러 상당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준은 또 기준금리를 0~0.25% 사이의 초저금리로 동결하겠다면서도, 고용시장 등을 봐가며 금리 조정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시점은 3차 양적완화(QE3)가 끝난 후 6개월로 구체화했다. 2012년 9월에 시작된 이번 양적완화가 올 가을 끝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어서, 이로부터 6개월 후인 2015년 봄에는 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다.
이에 따라 미국 증시도 하락했다. 19일 다우산업지수는 114.02포인트(0.7%) 빠진 16,222.17 포인트, 나스닥종합지수는 25.71포인트(0.59%) 떨어진 4,307.6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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