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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예술을 읽다
마키아벨리를 한국에서 만나다
국립중앙도서관, ‘르네상스형 인간, 마키아벨리’전 개최
- 기사입력2014-03-19 10:41
박영미 기자 (young07@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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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국립중앙도서관>국립중앙도서관과 주한이탈리아대사관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르네상스형 인간, 마키아벨리 Machiavelli, Renaissance Man’전을 개최한다.
‘르네상스형 인간, 마키아벨리’전에서는 마키아벨리의 삶과 작품을 보여주는 필사본과 육필 서간을 비롯해 마키아벨리의 여러 유물들이 공개된다. 또 로마의 베네치아 궁전, 피렌체의 우피치 박물관 및 국립도서관, 페루자 아구스타 시립도서관의 ‘캄피’ 콜렉션 등 이탈리아 주요 박물관과 도서관들이 소유하고 있는 르네상스 시대의 소장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마키아벨리가 피렌체 공화국에서 서기관으로 일하던 시기부터 산 카시아노로 유배될 때까지의 삶, 그리고 ‘군주(De Principatibus)’의 저작 시기까지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게 구성됐다. 더불어 마키아벨리가 활동했던 당시의 정치적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유물들도 마련돼 있다.
또 ‘군주’의 출판 500주년을 기념해 마키아벨리가 살았고 ‘군주’의 시대적 배경이 된 르네상스 시대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정치·문학·고문서학·만화·비디오게임·광고·음악·역사추리소설 등에 나타난 마키아벨리의 저술에 대한 인식 변화 과정을 조망할 수 있는 다양한 전시물들이 준비돼 있다.
이번 전시는 오는 25일부터 4월20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디지털도서관 특별전시실에서 개최된다. 전시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http://www.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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