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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판단을 무시한 심의위…이재용 기소하라”
민주노총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 “불법 편법 부 대물림 끝내야”
- 기사입력2020-07-22 13:28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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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이 22일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지금 당장 기소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이 전국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기소하라고 촉구했다. <사진=뉴시스>
민주노총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지난 6월 검찰수사심의위원회의 이재용 부회장 불기소 권고에 대해 “재벌 봐주기 이외에는 아무것도 아닌 심의위의 결정을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애당초 이재용 부회장 기소 여부가 “검찰수사심의위원회가 다룰 사안이 아니다”고도 했다. 앞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이재용 부회장으로의 승계작업 존재를 인정하며 사건을 파기환송”했다는 이유에서다.
또,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한 재판부가 혐의 관련 사실관계를 소명됐다고 본 점을 들며 “심의위는 법원의 판단 자체를 무시하고 기소 자체를 하지 말라는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의 지주회사격인 삼성물산의 주식이 없었다. 그런데 1994년 이건희 회장으로부터 61억원을 증여받은 뒤 에버랜드 전환사채로 주식을 보유하고, 일감몰아주기로 회사규모를 불려 삼성물산과 합병하며, 무려 7조원이상의 계열사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며, “이제 이런 불법 편법 부의 대물림은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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