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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늘어 지난해 북한 무역적자 규모 41%↑
수출 1.7% 줄고 수입 7.8% 증가…中 무역 의존도 90%
- 기사입력2015-06-05 17:48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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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북한의 무역적자 규모가 2013년에 비해 41%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북한의 연도별 수출입 추이
단위:백만달러 <자료=KOTRA>KOTRA는 남북교역을 제외한 2014년 북한의 대외무역 규모가 2013년보다 3.7% 증가한 76억1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적자 규모는 12억8000만달러로 2013년(9억800만달러)보다 41% 늘어났다고 5일 밝혔다. 수출은 1.7% 감소한 31억6000만달러, 수입은 7.8% 증가한 44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KOTRA는 지난해 무역 규모가 확대된 것은 전기, 기계류, 플라스틱 등의 수입이 증가하고 의류 제품의 수출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북한의 최대 수출품목은 석탄 등 광물성 연료(11억80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37.2%를 차지했다. 수출 증가율이 가장 큰 품목은 의류 및 부속품으로 2013년에 비해 23.7% 증가한 6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수입 품목은 ▲광물성 연료(7억5000만달러) ▲전기기기(4억3000만달러) ▲보일러 및 기계류(3억3000만달러) ▲차량 및 부품(2억3000만달러) 등이었다.
북한의 최대 교역 상대국은 여전히 중국이었다. 지난해 북한의 대중 무역규모는 68억6000만달러로 2013년에 비해 4.9% 증가했다. 중국에 대한 무역의존도는 2013년 89.1%에서 90.1%로 1.0%p 증가했다. 다음으로 교역 비중이 큰 나라는 ▲러시아 ▲인도 ▲태국 ▲방글라데시 순이었다.
KOTRA는 “지난해 북한의 대외교역은 중국 편중현상이 이어졌다”며 “수출은 감소한데 비해 수입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전체 교역액과 적자 폭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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