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발카공업, 평택 오성산단에 670만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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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日 발카공업, 평택 오성산단에 670만달러 투자 5700㎡ 규모 공장 증설…반도체 제조용 씰 생산

기사입력2015-06-02 13:30

윤주희 기자 (jooheey15@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평택 오성산업단지 모습 <사진=경기도시공사>

일본 반도체 부품 제조회사인 발카공업㈜이 경기도 평택 오성산업단지 내 기존 공장부지 인근에 670만달러(우리돈 약 74억원)를 투자해 공장을 증설한다.

경기도와 평택시, 발카공업은 2일 평택 오성산단 내 발카코리아 공장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발카사는 이번 증액투자로 오성산단 내 기존 공장 인근 부지 약 5723.9㎡에 공장을 증설해 반도체 제조용 엘라스토머 씰(seal)을 생산할 예정이다. 엘라스토머는 상온에서 고무탄성을 나타내는 고분자 물질을 말한다.

발카사는 2014년 3월 기준 매출액 400억2100만엔, 직원 1658명의 기업으로, 일본 내 6곳, 해외 6개국에 지사를 뒀다. 발카코리아는 발카공업의 국내법인으로 반도체용 씰 제품을 한국에서 제조하기 위해 2012년 7월 평택시 오성산단에 공장을 세웠다.

발카사는 최근 국내 반도체 관련 업체들의 시설투자가 확대되자 이에 발맞춰 이번 증액투자를 결정했다. 삼성전자는 고덕산업단지에 100조원을 투자해 태양전지, 의료기기를 비롯한 신수종사업과 차세대 반도체 생산라인 등을 설립하고 있다. LG전자도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진위2산업단지에 입주공사가 진행 중이다.

평택시에 위치하고 있는 오성산업단지는 연접해 있는 현곡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일본의 반도체 및 LCD기업들이 70% 이상 입주해 있는 경기도 내 대표 반도체 및 LCD 클러스터 지역이다. 삼성전자의 대규모 투자와 LG전자의 진위지역 투자가 진행되고 있어 최근 해외 기업의 입주경쟁이 치열하다고 경기도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