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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판지조합, “단가 인상” 조정권 행사 추진
원지가 20% 인상…하도급법 따라 단가조정 요청
- 기사입력2015-03-27 10:49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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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도급법상 단가조정 신청권 관련 조항
하도급거래 공정화에 관한 법률 <자료=국가법령정보센터>
한국골판지포장공업협동조합(이하 골판지포장조합)이 최근 골판지원지 가격 인상에 따라 조합원사들과 대기업간 납품단가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납품단가조정권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골판지포장조합은 “지난 3월16일로 골판지원지 가격이 20% 인상됐다. 이에 따라 개별 회원사들이 골판지상자 가격에 원자재 인상분을 반영코자 협상을 시작했다”며, “조합 차원에서 이를 지원하기 위해 하도급법이 정한 납품단가조정권의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골판지원지 가격 인상은 공급측인 골판지원지업계와 수요측인 골판지포장업계의 협의에 따른 것이다. 골판지원지업계는 지난 1월부터 30%수준의 가격 인상을 요청해왔고, 골판지포장업계와의 협의결과 3월부터 20% 수준의 인상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포장업계 역시 대기업으로의 공급단가 인상을 추진하고 나선 것이다.
골판지포장조합 김진무 전무는 중기이코노미와의 전화통화에서, “골판지상자는 유통 대기업 등 국내 다수의 대기업으로 납품되고 있다. 그런데 일부 대기업에서 골판지상자를 많이 쓰면서도 단가 인상에는 소극적이었다”며, 조합원사들의 협상에 대한 조합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행 하도급법은 하도급업체가 원사업자에게 원재료 가격 상승 시 하도급대금 조정을 신청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또 조합원인 하도급업체의 신청을 받은 중소기업협동조합은 원사업자에게 대금조정을 신청할 필요가 있다.
골판지포장조합은 지난 2011년도에도 조합원사의 단가조정 지원 요청을 받고, 하도급 대금 납품단가 조정 신청권을 행사해 군인공제회로부터 약 9% 수준의 가격 인상을 이끌어낸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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