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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십견 앓는 환자, 여성이 남성보다 많아
2013년 기준, 여성>남성 1.57배…연령별로는 50대 이상 82%
- 기사입력2015-02-01 15:34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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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 유착성 피막염인 ‘오십견’을 앓고 있는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1.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2008~2013년)를 분석한 결과, 2013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74만953명이었으며 남성이 28만8346명, 여성이 45만2607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1.57배 많았다”고 1일 밝혔다. 2008~2013년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3.55%)이 여성(1.96%)보다 높았다.
오십견 환자 10만명당 건강보험 진료인원(2013년 기준)
단위:명,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연령별로는 2013년 기준으로 50대 이상 연령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82%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기준 연령대별 인구수를 보정한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70대(5237명)가 가장 많았고 60대(4277명), 80세 이상(3617명), 50대(3028명)가 뒤를 이었다. 특히 40대 이상 연령층에서 여성 환자가 남성 환자보다 많았던 반면 3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남성 환자가 더 많았다.
오십견은 주로 활동량이 증가하는 봄철에 많이 발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이 2008년~2013년 월별 진료인원을 살펴본 결과 특히 3월의 진료인원이 1년 중 가장 많았으며, 9~11월의 진료인원이 가장 적었다.
오십견 수술 환자는 2008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2013년 9457명으로 나타났으며 연평균 증가율은 28%정도인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 기준으로 수술 진료인원은 50대가 47%로 가장 많았고 40대(24%)와 60대(18%)가 뒤를 이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홍지성 교수는 수술 진료인원의 급격한 증가에 대해 “비수술적 치료로도 호전이 가능한 시기의 환자들이 수술을 받는 비율이 증가한 것”이라며 “수술을 받기 전 환자의 정확한 진찰과 상태 평가가 선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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