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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핑 양성’ 박태환 스위스 청문회 출석
금지약물 알았나?… 몰랐어도 징계 불가피할 듯
- 기사입력2015-01-28 17:25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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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지 약물 도핑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수영선수 박태환이 다음 달 국제수영연맹의 청문회에 출석한다.
박태환 선수가 다음 달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국제수영연맹의 청문회에 출석한다. <사진=뉴시스>28일 대한수영연맹에 따르면 박태환 선수에 대한 국제수영연맹의 청문회가 오는 2월27일 스위스 로잔에서 개최된다. 스위스 로잔은 박태환의 금지약물 검출 사실을 밝혀낸 국제수영연맹의 사무국이 있는 곳이다. 이번 청문회에는 박태환 선수 본인을 비롯해 대한수영연맹 이기흥 회장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앞서 박태환 선수는 인천 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지난해 9월에 실시된 국제수영연맹의 도핑 테스트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의 한 병원에서 척추교정치료와 건강관리를 받던 중 ‘네비도’라는 주사를 맞았는데 여기에 근육강화제의 일종인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포함돼 있었다는 것. 박 선수 측은 금지약물 투약 사실을 몰랐다며 해당 병원을 검찰에 고발한 상태다.28일 오전 아시아경제 보도에 따르면 박 선수는 이 병원을 열 차례 이상 이용했다. 박태환 측근의 말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해당 병원은 안티에이징 클리닉으로, 치료나 재활 목적이 아니라서 박 선수는 전담팀과도 클리닉 이용 사실을 공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전문가들은 박태환 선수가 고의로 금지약물을 복용하지 않았더라도 선수 본인이 이를 예방해야 할 의무가 있어 징계는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