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예능, 달력 판매도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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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스포츠연예 인기예능, 달력 판매도 ‘인기’ 삼둥이 달력 판매 수익금, 무도달력 넘어서

기사입력2014-12-30 18:40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인기 예능프로그램의 출연진을 모델로 제작된 달력의 인기가 여전하다. 올 한해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삼둥이 달력이 11억원어치나 판매됐다. 무도(무한도전)달력에 이어 삼둥이 달력도 판매 수익금 전액을 사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수익금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취지로 달력 제작을 처음으로 시작한 것은 ‘국민 예능’이라 불리는 MBC 무한도전이다. 무한도전의 지난해 달력 수익금은 8억7000만원이었다.

무한도전은 2008년 처음으로 멤버들을 모델로 달력을 제작해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후로 매년 무도달력을 제작, 연말에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기부해 오고 있다. 2008년~2012년 무도달력 수익금은 1억350만원, 4억3000만원, 6억1993만원, 8억2144만원, 7억2000만원이었다.

삼둥이 달력

<사진=KBS 뉴스>

무도달력에 이어 등장한 삼둥이 달력은 30일 오후 5시 기준 옥션에서 판매된 것만 17만개, 11번가에서 3만8000개를 넘어서면서 11억원이 넘는 판매금액을 기록했다. 이밖에 G마켓, 롯데홈쇼핑, 예스24 등에서도 판매되고 있어 최종 수익금은 20억원이 넘어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삼둥이는 KBS의 인기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는 세 쌍둥이로, 귀여운 외모와 행동으로 큰 인기를 받고 있다. 삼둥이 달력 판매 아이디어는 송일국이 삼둥이의 사진으로 달력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선물하는 내용이 방송에 나오면서 시작됐다. 방송이 나간 후 KBS미디어로 시청자들의 구입 문의가 쏟아지면서 KBS미디어에서 송일국 측에 판매를 제의해 결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