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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 붕괴된 공주 공산성, 제 모습 찾았다
백제역사유적지구중 한 곳…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후보
- 기사입력2014-12-19 15:44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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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벽 복구가 완료된 공주 공산성<사진=문화재청>폭우로 무너졌던 공산성이 제 모습을 되찾았다.
문화재청은 공주 공산성 성벽 보수공사를 마치고 오는 22일부터 성곽길 전 구간을 개방한다고 19일 밝혔다.공주 공산성은 지난해 9월에 내린 폭우로 너비 9m 가량의 성벽이 무너졌다. 붕괴 후 문화재청이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1960~1970년대 재축조 과정에서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번 성벽 복구 작업은 세 차례 시축을 해 본 뒤 기존 문제점을 최대한 보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는 것이 문화재청의 설명이다. 복구 과정에서 석성(石城) 부분 탐방로는 새롭게 포장하고 CCTV도 설치했다. 겨울철 폭설 시 바닥이 미끄러울 것을 대비, 탐방로 길에는 안전매트를 깔았다.공산성 탐방로 입장료는 올해 말까지 무료며, 내년 1월1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한편 공주 공산성은 사적 12호로 충남 공주시에 소재한 성이다. 백제의 대표적인 고대 성곽으로 백제시대에는 토성(土城)이었으나 조선시대에 상당 부분 석성으로 다시 지어졌다.공주 공산성을 포함한 부여 부소산성, 익산 왕궁리 유적, 미륵사지 등은 ‘백제역사유적지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재목록에 등재된 상태다. 최종적인 등재 여부는 내년 6월 독일에서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에서 결정된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