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1300만원 내야 달랑 1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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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삼성SDS, 1300만원 내야 달랑 1주 받는다 공모주 청약에 15조원 쇄도…경쟁률 134대1

기사입력2014-11-06 19:22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사진=뉴시스>

오는 14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삼성SDS 공모주 청약에 무려 15조원이 넘는 돈이 쇄도하며 134대1의 경쟁률이 나왔다. 달랑 1주를 받기 위해서는 1273만원을 넣어야 한다는 의미다.

6일 삼성SDS의 상장 대표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진행된 공모주 청약 결과, 일반투자자 배정물량 121만9921주에 1억6370만5580주가 몰려 최종 경쟁률이 134.19대 1로 집계됐다.

청약증거금으로는 약 15조5520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는 지난 2010년 사상 최대 규모의 삼성생명 공모 당시 청약 증거금(19조8944억원)의 기록은 깨지 못했다. 투자자들이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지레 짐작하고 투자규모를 줄인 영향이 커 보인다. 이번 삼성SDS의 공모가는 19만원으로 장외 주식시장 거래가 34만원의 거의 절반 수준이다. 시중의 자금이 쇄도한 첫 번째 이유다.

장기적으로 삼성그룹 지배구조 개편시 수혜주 등극, 물류 업무처리 아웃소싱(BPO)에 대한 기대감, 사물인터넷을 비롯한 신규사업 성장성에 대한 전망도 좋다.

이번 공모주 청약경쟁률이 134.19대1을 기록함으로써 일반투자자들은 평균 134주, 즉 1273만원(경쟁률 134주에 공모가 19만원을 곱한 금액의 50%)을 넣어야 한 주를 손에 쥐게 된다. 1억원을 넣은 경우 7~8주, 한투의 경우 1인 최고 청약한도인 6만주(57억원)를 넣은 경우 약 469주를 배정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