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러스터內 중기 특허, 일반 중기의 4.6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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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클러스터內 중기 특허, 일반 중기의 4.6배 중소기업 특허출원 증가율 9.9%…중견기업은 오히려 감소

기사입력2014-11-04 15:03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클러스터에 참여한 중소기업의 특허출원이 일반 중소기업에 비해 4.6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특허청이 발표한 ‘지식재산통계 포커스’에 따르면, 클러스터 참여 중소기업의 기업당 특허출원 건수는 0.39건으로 일반 중소기업(기업당 0.09건)에 비해 4.6배 높았다. 특허청은 여기에 더해 “대학, 연구기관과 협업환경에 있는 클러스터 참여기업들이 클러스터 사업의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특허를 바탕으로 생산, 수출, 고용에 고른 성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특허청이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자료를 인용한 바에 따르면, 2012년 일반기업의 생산 및 수출이 전년대비 각각 1.1%, 3.1% 하락하는 동안, 클러스터 참여기업의 실적은 각각 6.6%, 7.3% 증가했으며, 고용도 일반기업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허청은 이 자료가 전체 92%에 해당하는 중소기업만을 대상으로 분석돼, 일부 대기업과 연구기관 실적으로 전체 통계가 왜곡되는 현상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클러스터별로는 특화 분야의 특허출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IT와 부품소재를 특화산업으로 하는 수도권은 전기 분야의 출원비중이 38.3%로 가장 높았으며, 메카트로닉스, 자동차, 조선, 항공우주를 특화산업으로 하는 동남권은 출원의 46.9%가 기계분야에 집중돼 있었다. 같은 맥락으로 호남권은 기구, 대경권은 전기에 특허가 집중됐다.

한편 이날 함께 공개된 지난해 특허출원 비중을 보면, 대기업이 23.5%로 가장 높았으며, 외국(21.8%)과 개인(18.3%)의 출원 비중도 각각 전체의 1/5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중소기업은 전체의 16.9%에 그쳤다.

지난해 출원 증가율은 대기업이 12.8%로 가장 높았다. 교육부문과 외국인은 각각 10%와 9.4% 증가했다. 중소기업도 9.9% 증가했지만, 중견기업은 유일하게 3.7%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