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딤돌대출, 금리는 내리고 대상자는 넓혔다

프린트

오피니언 ㅣ 키워드이슈 디딤돌대출, 금리는 내리고 대상자는 넓혔다 ‘기존주택 보유’ 4억원에서 6억원으로 확대

기사입력2014-10-21 17:00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중기이코노미

디딤돌대출은 무주택자 또는 집을 바꾸려는 1주택자에게 연 2∼3.4%의 저금리로 융자해주는 주택자금이다. 대출신청인과 배우자의 합산 총소득이 연간 6000만원(생애최초주택구입자는 7000만원) 이하여야 하며, 주거면적 85㎡ 이하인 6억원 이하의 주택을 구매하는 경우를 대상으로 한다.

대출금리는 소득과 대출기간, 가구구성, 청약저축 가입상황 등에 따라 2%에서 3.4%까지로 다양하다. 다자녀가구는 0.5%, 최초주택구입자·다문화·장애인가구는 0.2% 금리우대가 가능하다. 이에 따라 부부합산 소득이 2000만원 이하인 다자녀가구가 대출기간을 10년으로 잡을 경우 금리가 2.1%까지 금리가 내려갈 수 있다. 여기에 청약저축 4년(혹은 48회) 이상 납입자에게는 0.2%p의 우대금리가 주어진다. 그러나 현행 최저금리는 2%로 그 이하로는 내려갈 수 없다.

대출기간은 10년, 15년, 20년, 30년이며, 이자만 납부하는 기간 없이 또는 1년간만 이자만 납부한 후 원리금(원금) 균등분할상환하도록 하고 있다. 3년 이내 중도상환 때는 중도상환수수료가 부과되며, DTI가 적용되는 대출한도는 최고 2억원이다.

국토교통부는 22일부터 디딤돌대출 신청요건을 완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신청자격 중 유주택자의 경우 종전까지는 4억원 이하의 주택 보유자만 이 대출을 이용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4~6억원 사이의 주택 보유자도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 골자다.

이와 함께 대상 주택도 수도권을 제외한 읍 또는 면지역은 100㎡ 이하까지 확대했다. 국토부는 지난달 22일 디딤돌대출의 이율을 0.2%p씩 일괄 인하한 바 있다. 한편 기존주택 처분예정자에 대한 내집마련 디딤돌대출은 1조원 한도로 내년 말까지만 한시적으로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