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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의료건강
소리 없이 혈관 막는 ‘죽상경화증’ 협심증 위험
심근경색·뇌졸중 유발 주의…식습관·금연으로 예방
- 기사입력2014-10-19 15:21
이혜원 기자 (dipsy@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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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내부를 좁게 만드는 ‘죽상경화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죽상경화증이란 동맥혈관 벽 안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염증세포 등이 침투해 ‘죽상경화반’이라는 비정상적인 병변을 만드는 질환이다.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건강보험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08년 10만2000명이었던 죽상경화증 진료인원은 2013년 15만9000명으로 증가했다.죽상경화증 진료인원 현황
단위:천명 <자료=국민건강보험공단> ©중기이코노미연령대별로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2013년 기준, 60대 이상이 68%로 가장 많았다. 성별로는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보다 약 1.7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죽상경화반이 커지면 혈관 내부가 좁아지고 피의 흐름에 문제가 생기면서 인체에도 이상신호가 발생한다. 서울대학병원 순환기내과 이상언 교수는 죽상경화반으로 인해 심장이나 뇌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줄어들고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죽상경화증 자체는 증상이 없으나 그로 의해 발생하는 협심증은 운동 시 가슴통증이나 호흡곤란을 유발한다. 또 심근경색은 갑작스러운 가슴통증과 호흡곤란 및 쇼크를, 뇌졸중은 상하지 마비와 같은 증상을 일으킨다.죽상경화증의 주요 위험 요인으로는 나이, 남성, 흡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고콜레스테롤혈증), 당뇨, 비만, 운동부족, 유전적 요인 등이 있다. 흡연은 죽상경화증에 의한 심뇌혈관질환의 위험을 2~3배 정도 증가시키며 금연을 할 경우 3년 내에 그 위험이 60% 정도 감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고 이 교수는 말했다.이상지질혈증의 경우 LDL-콜레스테롤의 혈중 농도가 가장 중요한 위험 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지질혈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 약물치료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또 비만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칼로리를 제한하고 신체 운동을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르게 음식물을 섭취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며, 포화 지방산이나 불포화 지방산 중에서도 트랜스 지방산의 섭취는 줄이는 것이 좋다고 이 교수는 덧붙였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