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트워크 연결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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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ㅣ 키워드이슈 네트워크 연결 디스플레이 ‘디지털 사이니지’ 광고·뉴스·정보 전달…2020년 생산유발효과 13조원 전망

기사입력2014-10-06 13:26

손채윤 기자 (yunics@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KT 광화문 미디어 파사드 ©비자트

네트워크와 연결된 디스플레이(키오스크, 패널, 건물외벽, 홀로그램 등)로 옥내외 대중공간에서 광고를 포함한 각종 정보를 보여주는 디지털 미디어를 디지털 사이니지(Digital Signage)라고 한다.

서울 강남역 주변 큼직한 광고패널이나 시내 대형 건물외벽에 설치된 스크린 등 흔히 길 가다 볼 수 있는 옥외광고를 말한다. 이처럼 시내중심 건물외벽이나 버스정류소, 지하철 역사, 은행, 엘리베이터 내부, 편의점 입구 주위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설치돼 광고나 뉴스 혹은 각종 정보를 전달한다.

최근 산업연구원(KIET)이 발표한 ‘디지털 사이니지의 진화 방향과 경제적 효과’에 따르면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은 2020년까지 13조원대 생산 유발 및 약 6만명의 고용 유발도 가능하다. 전체 산업이 매년 5.5%의 명목성장률을 이어가고, SW나 콘텐츠 분야는 연 평균 30% 성장할 경우 오는 2020년까지 생산유발효과는 12조5763억원, 고용창출효과는 5만5777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다.

디지털 사이니지 기술 및 기능의 발전 방향

<자료=산업연구원>

이처럼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아직 산업육성책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 성장을 위해서는 ▲분산된 정책 추진 체계를 일원화 및 효율화하는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하고 ▲제품화 과정상 수평적 산업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디지털 사이니지 산업 특성을 반영해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상생발전을 유도해야 하며 ▲디지컬 사이니지 개념 변화에 맞춰 법·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