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 대전 과학벨트, 본궤도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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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지지부진 대전 과학벨트, 본궤도 오른다 미래부, 엑스포공원 단계적 철거안 의결

기사입력2014-09-19 15:24

뉴스팀 기자 (junggi@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1993년 대전세계박람회의 상징인 한빛탑.<사진=뉴시스>

지난 2009년 기본계획 수립 후 5년간 속도를 내지 못했던 도룡·신동·둔곡 등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과학벨트) 거점지구 조성사업이 마침내 본궤도에 오른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내년 8월까지 엑스포과학공원을 단계적으로 철거하는 내용이 담긴 ‘엑스포과학공원 철거 계획안’을 19일 심의·의결했다.

계획안에 따라 미래부는 대전시와 협력해 공원 내 기초과학연구원·사이언스센터·HD 드라마 타운 부지 총 39만2115㎡(약 11만여 평) 내 시설, 수목 등 모든 구조물을 철거한다.

미래부는 공원 내 구조물이 철거된 토지에 과학벨트 도룡지구 개발의 하나로 기초과학연구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기초과학연구원에는 오는 2017년까지 9개 연구동과 행정시설 등을 중심으로 1차 완공되고 2021년까지 추가 연구동과 행정시설 등이 들어서며 최종 완공될 예정이다.

미래부는 과학벨트 신동·둔곡 거점지구 개발계획에도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 15일 신동·둔곡 거점지구 개발계획 변경안을 승인·고시한 것.

미래부는 둔곡지구를 첨단산업 시설과 연구기관이 입주하는 연구·산업용지로 확정했다. 신동지구에는 과학벨트 핵심시설인 중이온 가속기를 입주시키기로 했다. 중이온 가속기는 핵물리, 원자력, 생물학, 의학 등 다양한 과학기술 분야에 사용되는 다목적 연구 시설. 중이온가속기 건설사업은 2016년 착공해 오는 2021년 완공될 예정이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