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입주병원-대학, 건축비 25%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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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세종시 입주병원-대학, 건축비 25% 지원 행복도시 자족시설 유치 지원기준 나와

기사입력2014-08-11 12:58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행복도시 중앙청사 조감도<사진=행복도시건설청>

세종시 내의 행정중심복합도시(행복도시)에 입주하는 대학과 종합병원 등은 건축비의 25%까지 정부로부터 지원금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은 11일, 행복도시 내 자족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원기준과 절차 등 세부사항을 담은 ‘행복도시 자족시설 유치 지원기준’을 제정해 13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자족시설은 ▲외국 교육기관 ▲지식산업센터 ▲연구기관 ▲국제기구 ▲종합병원 ▲대학이다. 현재 외국교육기관 및 연구기관을 지원중인 경제자유구역보다 지원대상을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지원기준 중 대학은 대학평가기관들인 QS(Quacquarelli Symonds)나 THE(Times Higher Education)로부터 최근 3년 동안 1회 이상 200위 이내로 선정된 경우에 한한다. 종합병원은 총의사 대비 연구참여 임상의사 비율 20% 이상에, 연구전담의가 5명 이상인 병원이다.

국제기구는 국제조약에 따라 2개이상의 국가들의 합의를 바탕으로 설립된 국제협력체를 대상으로 한다.

조건을 만족하는 자족시설에 대해서는 건축비와 설립준비비 및 운영비가 지원된다. 보조금 지원규모는 건축비는 총건축비의 25% 이내, 설립준비비는 6억원 이내로 결정됐다. 설립준비비와 운영비는 외국교육기관에 한해 지원된다.

지원 시기에 대한 방침도 나왔다. 건축비 지원은 착공이후, 설립준비비는 행복도시건설청과 보조사업자간 협약서가 체결된 이후, 운영비는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외국교육기관 설립승인을 받은 이후 지원이 가능하다.

지원신청서 제출 이후 행복도시건설추진위원회 심의를 거치도록 해 보조금 지원의 투명성도 높이기로 했다. 아울러 ▲타용도 사용금지는 물론 ▲부지매입 후 24개월 이내 건축물 착공 ▲보조금 정산 후 10년 이상 사업영위 및 재산 처분금지 등의 의무사항 등 보조금의 목적 외 사용을 방지하기 위한 장치도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