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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대 기업 CEO 평균 임기 4.5년으로 줄었다
3분의 1은 올 연말이나 내년초에 임기 끝나
- 기사입력2024-11-21 15:48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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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500대 기업 대표이사(CEO)의 평균 임기가 4.5년인 것으로 나타났다.21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362개사 CEO 489명의 임기와 재임기간을 조사한 결과, 현재 기준 CEO들의 평균 재임기간은 2021년 10월 기준 4.7년에 비해 0.2년 짧아졌다.이번 조사는 올 상반기 사업보고서에 기재된 대표이사들을 기초로 지난 11월15일까지 발표된 임원 인사 내용을 반영했다.평균 재임기간이 가장 긴 업종은 에너지(8.2년)였으며, 이어 자동차 및 부품업종(7.0년), 생활용품(5.9년), 식음료(5.2년), 상사(5.1년) 순이었다.공기업(0.9년), 2차전지(1.9년), 통신(2.7년) 등은 평균 재임기간이 짧은 업종이었다.이번 조사대상인 CEO 중 33.1%인 162명은 2025년 3월 이전 임기가 만료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업종별로 보면, 은행권에서 임기만료 CEO 비중이 가장 높았다. 13곳 중에서 김성태 기업은행장과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을 제외한 11개(84.6%) 은행이 모두 올 연말이나 내년 3월에 CEO 임기가 끝난다. 재임기간은 박종복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장(9.9년 재임)과 윤호영 카카오뱅크 은행장(7.7년)을 제외한 9곳이 3년 미만이다.상사 업종은 8명 중 절반인 4명이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윤춘성 LX인터내셔널 대표, 정몽혁 현대코퍼레이션 회장, 정안석 현대코퍼레이션 상무 대표이사, 이영환 GS글로벌 대표 등이 내년 3월 임기만료 예정이다.에너지 업종은 19명의 대표이사 가운데 9명(47.4%)이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된다. 자동차 및 부품 업종에선 CEO 52명 중 23명(44.2%)이 임기만료 예정 리스트에 올랐다.여신금융 업종의 경우 14명의 CEO 중 6명(42.9%)이, 증권 업종에선 27명의 40.7%인 11명이 내년 초 임기만료 예정이다.반면 공기업, 지주사, 통신 업종에서는 내년 임기가 끝나는 CEO가 한 명도 없었다. 제약 업종에서도 11명의 CEO 중 1명만 임기만료 예정이다. 중기이코노미 이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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