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어렵다더니…4년간 승객 12%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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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중기 ㅣ 경제일반 택시 어렵다더니…4년간 승객 12% 줄어 교통유발은 판매, 의료, 업무, 관람집회시설 순

기사입력2014-04-29 12:28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ㅣ다른기사보기

택시가 수송하는 승객이 4년새 12%나 줄었다. 버스, 철도, 항공, 해운 등 나머지 대중교통수단 이용은 모두 증가했다.

국토부는 29일 서울 대한상의에서 ‘국가교통통계 연구결과 정책토론회’를 열고 한국교통연구원이 수행한 ‘교통수단 이용실태 조사’와 ‘교통유발원 단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2008년~2012년 교통수단 이용실태에 따르면 택시는 2008년 42억3900만명을 수송했으나, 2012년 36억9600만명 수송에 그쳤다. 4년새 12%가 감소한 것이다. 같은 기간 버스와 철도 이용은 각각 10%와 12% 늘었다. 항공과 해운도 증가세를 보였다.

그간 조사에서 누락된 자가용 승용차의 수송실적을 포함해 분석한 2012년 현재 교통수단간 수송분담률(수송인원)은 도로 87.8%(259억9400만명), 철도 12.0%(35억6400만명), 항공 0.07%(2200만명), 해운 0.05%(1500만명)이었다. 도로 부문의 경우 승용차 54.7%(161억8500만명), 버스 20.7%(61억1300명), 택시 12.5%(36억9600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앞으로 보다 개선된 수송실적 및 분담률 산출을 위해서는 도보 및 자전거와 같은 비동력 수단의 실적도 함께 필요하다”며 향후 관련 통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용도별 교통유발원 단위

한편 2012년 기준 교통유발원 단위조사에 따르면, 용도별 유발원 단위는 평일의 경우 판매시설이 146.5대로 가장 높았으며 의료시설은 108.3대, 업무시설은 66대, 관람집회시설은 63대였다. 유발원 단위는 시설물 단위면적당 차량 유출입 통행량(대/1000㎡)을 조사한 수치다.

1999~2001년의 유발원 단위와 2012년의 수치를 비교한 배수는 평균 1.5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특히 관람집회시설은 평일 2.58배, 토요일 2.05배로 2배 이상으로 상승했다. 국토부는 이에 대해 “도심 교통혼잡 완화를 위한 교통유발부담금 현실화 등 교통수요관리 강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