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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가 임대용 주택 매수 70% 차지
83%가 공시가격 9억이하…임대수익률 평균 6%
- 기사입력2014-04-14 14:50
손채윤 기자 (yunics@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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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대가 임대용 주택 매수의 대다수를 차지하며, 이들은 은퇴 후 노후대비를 위해 다가구주택을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주택임대전문회사인 렌트라이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6개월간 거래된 서울지역 다가구주택 54건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50∼60대 장년층이 이를 구입한 경우가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조사는 같은 기간 거래량이 가장 많았던 서울의 강남구 역삼동, 강서구 화곡동, 관악구 봉천동, 광진구 중곡동, 금천구 독산동 등 5개동을 대상으로 진행됐다.다가구주택 구입자 연령분포
<자료=렌트라이프>렌트라이프는 주로 은퇴를 앞둔 50∼60대의 가장들이 노후대비를 위해 임대 목적의 다가구주택을 많이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50대가 전체의 40%로 가장 많았고, 60대가 30%, 40대 20%, 30대 6%, 70대가 4%를 각각 차지했다.
또 6개월간 거래된 다가구주택의 평균 거래금액은 11억2600만원으로 집계됐으며 대지기준 가격은 ㎡당 1747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거래중 기준시가 9억원이하의 주택이 83.3%를 차지했다.
한편 지역별로 올해 거래된 다가구주택의 월세가격을 바탕으로 예상 임대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보증부월세로 임대를 놓을 경우 세전 임대수익률은 평균 6%로 추산됐다.동별 예상수익률
<자료=렌트라이프>관악구 봉천동이 10.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이 예상됐고, 광진구 중곡동 6.9%, 강남구 역삼동 6.4%도 평균 이상의 수익률이 기대됐다. 반면 강서구 화곡동 4.2%, 금천구 독산동 4.9%로 이들 지역은 4%대의 수익률에 그칠 전망이다.
렌트라이프 김혜현 대표는 “매매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임대소득을 올릴 수 있는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다”며 “기준시가 9억원 이하의 다가구주택은 1주택 보유자일 경우 임대소득 과세 대상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오히려 수혜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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