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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 들 땐 좋았는데” 피해 1년새 2배로
소비자원 상담동향, “해약 환급 등 기피하다 연락 두절”
- 기사입력2014-04-07 13:36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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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상조서비스 관련 상담 건수
단위:건<자료=한국소비자원> ©중기이코노미상조서비스의 해약 및 환급금 관련 피해가 늘면서 한국소비자원 상담 건수가 1년새 2배로 늘었다.
한국소비자원이 7일 밝힌 2월 소비자상담 동향에 따르면, 2월 중 상조서비스 관련 상담은 1535건으로 1월(1054건) 대비 45.6%, 전년 동월(725건) 대비 111.7%나 늘었다. 상조에 가입한 후 만기가 돼 회사 측에 환급금을 요청했으나 수개월째 지급을 지연하다가 연락이 두절되는 식이다.
펜션 관련 상담(212건)은 영동지역 등 폭설로 인해 예약 변경·취소가 다발하면서 전월(154건) 대비 37.7%, 전년 동월(131건) 대비 61.8% 늘었다. 소셜커머스를 통해 구입한 이용권으로 예약했다가 폭설로 인해 이용일 2일 전에 예약취소를 요청했으나, 펜션 측이 거부한 후 연락이 안되는 식이다.
한편 2월 소비자원 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은 6만9450건으로 전월 대비 8.7%(6657건) 줄었다. 전월 대비 ‘물품’ 관련 상담이 15.0% 감소했고, ‘물품관련 서비스’ 상담은 6.5% 줄었다. 간편복, 내의류 등 의복 관련 상담의 감소(30.3%)가 전체 상담 건수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상담이 많은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 휴대폰, 상조서비스, 헬스장, 택배운송서비스, 국외여행 등으로 나타났다. 이동전화서비스는 약정과 다른 요금청구 등 부당한 요금, 서비스 해지 거부 및 위약금, 약정 불이행 관련 상담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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