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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급행료” 못 믿을 가격비교 사이트
공정위, 네이버 다음 이베이 다나와 등 4개 업체 과태료
- 기사입력2014-04-07 07:35
김창훈 기자 (ckim2014@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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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 상품을 ‘프리미엄’ ‘스페셜’ 등 소비자에게 이득이 있는 것처럼 소개하며 광고상품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알리지 않은 주요 가격비교 사이트들이 줄줄이 적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6일 가격비교사이트의 전자상거래법 위반 여부를 점검한 결과, 위반 사실이 드러난 4개 업체에 각각 500만원씩 총 20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고 6일 밝혔다.
네이버(왼쪽)와 다음 상품광고 영역 화면 예시.<제공=공정위>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네이버 지식쇼핑(네이버비즈니스플랫폼) ▲다음 쇼핑하우(다음커뮤니케이션) ▲어바웃(이베이코리아) ▲다나와(다나와) 4곳이다.
해당 가격비교사이트들은 광고 상품을 '기획전/이벤트', '프리미엄 추천상품 AD', '소호 BEST100', '스페셜상품' 등으로 표시해 소비자들에게 마치 품질이 우수하거나 특별한 혜택이 주어지는 상품인 것처럼 오인하게 했다.
공정위는 이는 허위 또는 과장된 사실을 알리거나 기만적인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를 유인하는 행위로 전자상거래법 위반에 해당한다고 봤다.
공정위는 백화점 등 오프라인에서 상품을 살펴본 후 온라인 등 다른 유통경로로 구매하는 쇼루밍(showrooming)이 확산되면서 가격비교 사이트의 영향력이 커지는 상황에서 가격비교 사이트들이 ‘프리미엄’, ‘추천’, ‘스페셜’ 등으로 표시한 상품에 대하여 ‘광고’상품이라는 사실을 명확히 고지하지 않은 행위를 시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공정위가 인용한 2012년 대한상의 조사에 의하면 소비자 중 23%가 이러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