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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운지 ㅣ 의료건강
식약처 “DNP함유 식이보충제 해외직구 위험”
해외서 섭취 후 사망사고 10여건 달해
- 기사입력2015-08-03 10:11
채송화 기자 (songhwa0123@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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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가 디니트로페놀(DNP) 성분이 함유된 식이보충제를 구매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DNP는 1930년대 이전에 신진대사 활성과 다이어트 약으로 판매됐지만 섭취 후 불규칙한 심장박동, 체온상승 등의 부작용이 발생해 사용이 금지된 물질이다.DNP 관련 제품
미국에서 제조된 ‘Arnold Iron Dream Concentrated nighttime recovery’제품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해외에서 미국 Muscle pharm(사)가 제조한 식이보충제인 ‘Arnold Iron Dream’을 섭취하고 사망하는 중독사고가 발생했다며 인터넷으로 해당제품을 구입하지 말 것을 당부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제품에는 식품의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DNP 성분이 함유돼 있다.
식약처에 따르면 영국, 아일랜드, 독일, 노르웨이 등에서 DNP 함유 식이보충제를 섭취하고 사망한 사고가 10여건에 달한다. 또 독일 연방위해평가원(BfR)은 지난 7월21일 DNP가 함유된 식이보충제를 섭취하면 심한 경우 사망할 수 있다며 DNP 함유 제품 섭취를 즉시 중단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현재까지 해당 제품이 국내에 수입 신고된 사례는 없다. 식약처는 방송통신위원회와 관세청에 인터넷 판매 차단과 통관 금지 조치 등을 요청했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홈페이지(www.mfd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는 “해외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다이어트, 성기능 강화, 근육 강화 등 제품의 경우 유해성분이 함유될 수 있어 구입 시 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