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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아파트 서울에 생겼다…공용전기 생산
발전설비 설치 후 아파트 전체 전기요금 월 80만원 절약
- 기사입력2015-07-10 16:56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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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의 태양광 대여사업이 지원 대상을 아파트로 확대한 이후, 최초로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한 아파트가 탄생했다.
아파트 중 최초로 태양광대여사업이 진행된 신대방 현대아파트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서울 신대방동 현대아파트에서 태양광 대여사업을 통한 최초의 아파트 지원을 기념하는 현판식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동작구 신대방동 현대아파트 6개동 총 880세대의 복도등이나 엘리베이터 등지에서 공용으로 사용될 전기를 생산할 태양광 설비를 설치한 사업이다.
설치전 전기료는 월 381만원 수준이었다. 설치 후 비용은 대여료 248만원과 전기료 53만원을 합쳐 301만원으로, 월 80만원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지난해 시작된 민간 중심의 태양광설비 보급사업으로 올해부터는 아파트 등 공동주택으로 확대됐다. 사업규모도 지난해 2000가구 규모에서 5000가구 규모로 대폭 확대했다. 특히 이번 신대방동 현대아파트를 필두로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는 태양광 대여사업은 연말까지 5~6개 단지가 추가로 진행된다.
그간 태양광설비 보급은 정부의 보조사업 위주로 추진돼 왔다. 태양광 대여사업은 별도의 예산 없이도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가 가능하도록 한 시장기반의 비즈니스 모델로, 2014년 2007가구가 참여해 총 6.0MW의 태양광발전 설비가 설치된 바 있다. 산업부는 2017년까지 총 2만5000가구에 태양광 설비 보급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 정양호 실장은 “태양광 대여사업은 정부의 직접적인 예산 지원없이 민간 중심으로 추진되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위한 모범적인 모델”이라고 강조하고, 대여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중기이코노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