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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랄인증 국내 유제품 말레이시아 첫 수출
협의 1년만에…빙그레 바나나맛 우유 수출 시작
- 기사입력2015-09-07 16:15
이창호 기자 (xg139@junggi.co.kr) 다른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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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등록 유제품 수출업체 국가별 현황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할랄인증을 받은 한국 유제품의 말레이시아 수출이 최초로 시작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는 할랄인증을 받은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가 오는 12일 말레이시아로 수출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9월 우리 정부와 말레이시아 정부가 국내산 유제품 수출 검역·위생 협의를 시작한지 1년만에 이루어진 최초의 수출이다.
이번 수출 제품은 말레이시아 검역통관과 시장반응 점검 등을 위해 지난 8월15일에 초도 수출한 물량이 무사히 현지 검역 통관 완료됨에 따른 본격적인 수출 물량이다. 해당 제품은 올해 3월에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할랄 인증과 수출업체 검역‧위생 등록을 마치고, 6월에 양국간의 검역증명서 서식 협의가 완료됨에 따라 수출이 가능하게 됐다.
현재 말레이시아 정부로부터 할랄 인증과 검역·위생 승인을 받은 수출 유업체는 빙그레의 김해공장과 서울우유의 안산공장 두 곳이다. 빙그레는 올해 총 50톤(12만달러)을 수출할 예정이며 향후 현지 반응에 따라 수출 물량을 조절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수의부에 등록된 유제품 수출업체는 10개국 17개 업체에 불과하다.
정부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유제품의 할랄 수출 대상 국가를 확대하고, 인증 제품도 늘리기 위한 수출 지원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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